지난해 7월 비동의 성관계 사건으로 체포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의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24세)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FIFA 월드컵 26 아시아 최종예선(3차 예선)'의 일본 대표팀 멤버로 선발된 것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는 찬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발매된 주간지 '주간문춘'은 일본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도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의 대표팀 소집에 반발하고 있으며, 森保一(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너무 가까운 거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선수는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마인츠로의 이적이 발표된 지난해 7월, 도쿄도내 음식점에서 남자친구 2명, 여자 2명 등 총 5명이 식사를 하고 파티룸이 있는 호텔로 이동한 후 여자 1명이 돌아간 뒤, 방에 남아 있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남자친구들과 함께 체포되었습니다.
<↓ 이미지는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 등이 체포된 비동의 성교 사건의 경위>.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는 경시청의 조사에서 "틀림없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주 후 석방된 후 "제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큰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물밑에서는 피해 여성과 합의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예정대로 마인츠로 이적해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 불기소 처분(이유 비공개)이 발표됐다.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는 2023년 11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일본 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이후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에도 발탁됐지만, 사건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사건으로부터 1년 가까이 지난 후 아시아 최종예선 대표팀 소집이 발표되었고, 森保一(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를 소집한 이유에 대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할 수도 있지만, 팀을 '가족'이라고 생각했을 때, 지도자와 한 명의 선수로서 마주하는 가운데, 실수를 저지른 선수를 사회에서 묻어버릴 것인가, 축구계에서 묻어버릴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재도전할 수 있는 길을 가족으로서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했다"
고 설명했다.
<↓ 이미지는 森保一(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사진>
이 발표에 따라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는 코멘트를 발표하는 한편, 사건 후 처음으로 사과 회견도 열어 "자신의 행동에 반성을 하고 있다", "인식이 부족했고, 행동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있었다"며 체포 혐의를 부인하지 않고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하며 현역 은퇴를 생각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일본 대표로 복귀한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의 사과 기자회견. 비동의 성관계 사건으로부
독일 분데스리가 '1.FSV 마인츠 05'의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24세)가 28일, 지난해 7월 비동의 성관계 사건으로 체포(이후 불기소 처분)된 지 1년 가까이 지난 후, 일본 대표팀 복귀를 발표하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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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는 마인츠 이적 후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총 주행거리가 리그 최고인 393km가 넘고, 스피드와 볼 탈취 능력이 뛰어나 일본 대표팀에서의 활약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森保一(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오래전부터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면 사노에게 체력을 단련시켜 대표팀에 복귀시키고 싶었다'고 생각했고, 일본 대표팀이 3월에 예선을 통과함에 따라 복귀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시기에 대표팀 복귀가 결정된 배경에 대해 스포츠지 기자는
"복귀전인 호주전이 적지에서 개최되고, 지상파 중계가 되지 않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러나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의 대표팀 복귀를 둘러싸고 일본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JFA(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일본 대표팀의 주축 멤버인 미드필더 南野拓実(미나미노 타쿠미)(30), 三笘薫(미토마 카오루)(28), 堂安律(도우안 리츠)(28)등은 佐野(사노)의 소집에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고 증언했다.
<사진 왼쪽부터 南野拓実(미나미노 타쿠미) 선수, 三笘薫(미토마 카오루) 선수, 堂安律(도우안 리츠) 선수>
또한,
"일본 대표팀의 스폰서 기업들 사이에서도 이미지 악화를 우려하는 의견이 강하다"
며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의 일본 대표팀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의 일본 대표팀 복귀를 둘러싸고 森保一(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사노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회사 'UDN SPORTS'의 사장(43)은 모리야스 감독과 인연이 깊고, 모리야스 감독이 현역 마지막 소속팀인 '베가르타 센다이'에서 매니저를 맡았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모리야스 감독이 U-20 일본 대표팀 코치 시절에도 뒷바라지 스태프를 맡았던 적이 있다며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에도 'UDN에 감사하다'고 말하곤 했다. 그래서 이번 소집도 'UDN의 의중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참고로 사노의 친동생이자 UDN 소속인 佐野航大(사노 코우다이)도 이번에 일본 대표팀에 소집되었습니다."
라고 앞서 언급한 JFA 관계자가 말했다.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는 능력면에서는 일본 대표 멤버로서 손색이 없지만, 일본 대표로 발탁되면 능력과 실적뿐만 아니라 인간성까지 평가받는 만큼 사노 선수의 대표 소집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고, 스폰서들도 잘도 받아들였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 배경에는 森保一(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佐野海舟(사노 카이슈우) 선수의 소속사 사장의 친밀한 관계가 있어 편의를 봐준 것이라면 큰 문제이고, 일본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이 실제로 반발하고 있다면 팀워크가 흐트러지는 등 여러 가지 악영향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예선에 출전시키더라도 본선 멤버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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